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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여가생활 챙기는 회사, 정부가 인증해 드림!🎖️

여가친화인증사, 잡플래닛 평점도 남다르다…어떤 제도 운영하기에?

2024. 11. 25 (월)

 

여러분은 ‘사는 게 즐겁다’고 느끼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대다수의 직장인은 “일에 치이지 않는 삶”이라고 답할 텐데요. 많은 분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떠올릴 때 워라밸이라는 키워드를 꼽는 이유도 거기에 있을 겁니다. 치열하게 일하면서도 삶을 풍요롭게 누리려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충분히 즐길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업무나 가사 노동 외에 운동, 여행, 공연·전시 관람, 독서 등 자유롭게 원하는 활동으로 시간을 보내는 걸 ‘여가’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여가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시 일에 몰입할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요. 질 좋은 여가 활동은 더 탁월한 업무 효율과 성과 창출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으로 이어지죠.

 

이 선순환의 중요성을 아는 회사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여가친화인증’을 부여받은 기업·기관들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인증사들은 직원들이 여가 활동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제도와 사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직원 여가생활을

회사가 책임져 준다고?!

 

여가친화인증이란, 직원들이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모범적인 여가친화경영 기업·기관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예요.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벌써 607개에 달하는 기업·기관이 여가친화인증을 받았습니다.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관심 갖는 회사들이 이렇게 많아질 수 있도록 정부에서 꾸준히 적극 독려하고 있다니, 근로자로선 무척 고맙고 반가운 소식이죠.

 

그렇다면 정부로부터 인증까지 받은 기업·기관들은 어떤 방식으로 직원들의 여가를 지원하고 있을까요? 여가친화인증사들의 여가 관련 제도 운영 사례를 직접 살펴봤더니, 생각보다 훨씬 참신하고 매력적인 제도가 많았습니다. 

 

 

⏰ 직장인에게도 겨울방학을?! 여가 시간 챙겨주는 회사

 

원활한 여가 활동이 가능하려면 우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야 할 텐데요. 인증사들은 근무방식의 유연화를 통해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시간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유연근무제나 재택근무, 시차출퇴근제도 등을 채택한 기업·기관이 많았죠. ‘월요병 극복 프로젝트’라고 해서, 월요일에는 1시에 출근해 오후 근무만 하거나 금요일은 4시에 조기퇴근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다양한 휴가 제도가 있다는 점도 여가친화인증사의 공통된 특징입니다. 연차 이외에 리프레시 휴가를 지급한다든지, 생일엔 반일만 근무하거나 하루 쉴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기도 하고요. 연말에 일주일 통으로 휴가를 지급하는 겨울방학을 제공하는 곳도 있어요. 연차를 쓸 땐 일일이 사유를 밝히지 않고 직접 결재 처리까지 하죠.

 

전통시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내역을 인증하면 금요일 1시간 조기 퇴근이 가능한 이색 제도도 있었고요. 웨이팅이 긴 맛집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한 달에 한 번씩 점심시간을 무려 3시간이나 제공하는 사례도 눈에 띕니다.

 

 

💻 업무 중간에도 여가 활동을 마음껏

 

여가를 퇴근 후에만 즐기란 법 있나요? 여가친화인증사들은 업무 일과 중 여가 활동과 휴식까지 지원합니다. 휴가를 30분 단위로 쪼개어 사용할 수 있어, 업무 중간에도 운동 등 여가 활동이 가능하고요. 근무 시간 중에 공연·전시 등을 관람하는 문화의 날을 운영하거나, 방탈출 게임과 같은 사내 이벤트를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할 수 있는 데다 사내 놀이터까지 마련한 회사도 있고요. 이런 환경이 갖춰져 있다면 업무 중간에도 여가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겠죠.

 

 

💰 비용 지원까지 아낌없이

 

자고로 회사가 돈을 쓰는 곳에 진심이 있다고 하는데요, 인증사들의 진심은 여가에 있었습니다. 리프레시 휴가 사용 시 휴가비 100만원을 지급하는 회사, 운동·공연·여행·독서 등 여가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연간 30만원 지원하는 회사까지 있더라고요.

 

2번 읽어보게 되는 독특한 제도도 있습니다. 한 인증사는 여가 활동과 관련된 코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일과 여가의 균형 있는 삶을 인증하면 연간 50만원 한도로 코인을 쌓아줍니다. 출근 인증하면 300원, 식물원이나 수목원 방문 시 1만원, 등산 인증하면 2만원을 적립할 수 있대요. 

 

 

📈 직원들의 여가 보장이 곧 조직의 목표

 

제도가 갖춰져 있어도, 사내 분위기를 살피느라 실제 활용이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이런 불상사가 없도록 아예 조직 문화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핵심성과지표)를 설정해 둔 여가친화인증사들도 눈에 띕니다. 예컨대, 팀 내 연차 사용률을 조직의 KPI로 설정해서 조직장이 팀원들의 연차 사용을 독려하도록 하는 거죠.




여가친화인증 받은 기업·기관은

직원 만족도가 얼마나 높을까

 

여가를 물심양면 지원하는 회사에 재직중인 직원들의 만족도는 어떨까요? 아무리 지원 제도가 풍성해도, 회사가 성장한다고 느껴지지 않으면 구성원 만족도는 높게 형성되지 않는데요. 2024년에 여가친화인증을 새로 받게 된 168개 인증사의 잡플래닛 만족도 수준을 분석해 봤습니다.

 

여가친화인증기업의 잡플래닛 만족도 비교 그래프

 

올해 여가친화인증을 받은 기업·기관들의 평가 항목별 만족도를 잡플래닛 전체 기업 평균과 비교해 보니, 많게는 1.6배 이상 높게 나타났어요. 전체 기업 평균 총만족도는 5점 만점에 2.69점인데 비해, 인증사 168곳의 평균 총만족도는 3.11점으로 15% 이상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여가친화인증사답게 업무와 삶의 균형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는데요. 전체 기업 평균은 2.86점, 인증사 평균은 3.36점으로 거의 모든 기업이 상위권에 들어갔어요.

 

평균에는 함정이 숨어 있을지도 모르죠! 최상위권 몇 곳이 평균 점수를 끌어올린 건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 인증을 받은 168개사의 분포를 살펴봤더니, 총만족도가 5점 만점에 3점이 넘는 상위권 기업이 절반 이상이었어요. 대체로 좋은 회사라는 의미죠. 

 

기업 추천율도 높았습니다. 이 항목은 ‘지인에게 우리 회사를 추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을 뜻하는데요. 168개 인증사의 평균 기업 추천율은 51%로, 전체 기업 평균인 35%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어요.

 

주목할 부분은 ‘복지 및 급여’, ‘성장가능성’과 같은 성장기업형 지표에서도 인증사들이 유독 높은 수준을 보인다는 점이에요. 복지 및 급여 만족도는 전체 기업 평균 2.44점인데 반해, 인증사는 2.97점으로 3점에 매우 근접했고요. ‘우리 회사는 내년에 성장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인증사 평균이 전체 기업 평균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여가친화인증사들이 단순히 편하고 널널한 직장이 아니라, 직원들이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로 풀이되는데요. 그 성장의 동력은 충만한 여가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얻은 구성원들 한명 한명으로부터 발산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더군다나 근로자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회사라면, 직원들로부터 묵직한 신뢰와 로열티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만큼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회사의 다정하고 든든한 서포트 아래, 구성원들은 업무에 완벽히 몰입하며 빛나는 성취를 일궈 나갈 수 있을 테죠.

 

이미 비슷한 복지나 제도를 운영하시나요? 우리 회사도 꽤 괜찮은데!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내년에 여가친화인증을 신청해 보세요.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회사 이미지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킬 기회가 될 거예요.

혹시 이직을 고민하거나 연말까지도 쉼 없이 일하고 계신가요? 열일도 중요하지만, 행복을 찾는 것도 놓칠 수 없죠. 여가친화인증을 받은 회사들을 살펴 보세요. 여러분이 꿈꾸는 ‘일과 여가의 조화로운 삶’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JP요원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지역문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나, 기사 내 잡플래닛 평점 등의 정보는 100% 진실임을 밝힙니다!